그러나 마약퇴치단체들은 이날 워싱턴에서 “‘중독’(애딕트)은 결코 멋진 유행이 아니다’는 구호를 외치며 제품명과 광고를 바꾸라며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디오르가 마약복용이 만연한 레이브 댄스클럽의 문화를 마케팅 기법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미 백악관의 마약정책위원회도 “이는 사회적으로 무책임하고 역겹고 슬픈 일”이라며 “그들은 마약중독의 현실에 좀더 민감했어야 했다”고 질책했다.
신문은 이 광고가 마약복용을 직접 부추기지는 않더라도 젊은이들에게 어두운 면에 대한 탐험이 나쁠 것이 없다는 생각을 심어줄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혜윤기자 parkhy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