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흐메드 마헤르 이집트 외무장관도 리비아의 알리 트리키 아프리카 단결부 장관이 “전반적인 아랍 입장에 대한 불만 때문에 탈퇴를 결정했다는 사실을 알려왔다”고 확인했다.
리비아 당국자들은 이라크와 미국의 대립,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폭력 확산 등 현안에 대처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아랍연맹의 “비효율성”이 탈퇴의 한 원인이 됐다고 지적했다.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도 올 초 아랍연맹이 제시한 중동평화안을 강하게 비판해 왔다.
아무르 무사 아랍연맹 사무총장은 조만간 이집트를 경유해 리비아를 방문해 탈퇴문제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트리폴리·카이로AP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