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에서 호그와트 마법학교의 교장 알버스 덤블도어 역을 맡았던 아일랜드 출신 리처드 해리스(사진)가 25일 밤 영국 런던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72세. 해리스는 말년 호지킨병(악성육아종증)을 앓으면서도 해리포터 시리즈 속편(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에 출연하는 등 연기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다.
한국 팬들에게는 ‘글래디에이터(검투사)’에서 로마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로 분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해리스의 유작이 된 해리포터 속편은 다음달 15일 미국과 영국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1961년 ‘나바론 요새’로 데뷔한 그는 1963년 ‘스포팅 라이프’로 아카데미상 후보에 지명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