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가 가장 컸던 독일에서는 뒤셀도르프에서 강풍으로 나무가 쓰러지는 바람에 네덜란드 여성 1명이 사망하는 등 모두 7명이 숨졌다.
영국에서는 옥스퍼드시에서 나무가 승용차를 덮쳐 22세의 여성과 두 동생이 숨지는 등 6명이 목숨을 잃었다. 네덜란드에서도 4명이 강풍으로 숨졌다. 암스테르담 중앙 기차역의 지붕도 붕괴됐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프랑스에서도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영국 남부 포츠머스항구에서는 영국 해군 프리깃함 1척과 나룻배 1척이 충돌했으나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영국의 런던 히스로공항과 개트윅공항, 프랑스 파리의 샤를드골공항 등에서는 여객기 이착륙이 중단되기도 했다.
파리〓박제균특파원 ph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