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즈제작소는 회사 이름을 빛낸 공로를 기려 그를 '펠로'로 승격시키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시마즈에는 두 명의 펠로가 있으며 모두 이사급 대우를 받고 있다. 하지만 다나카씨는 부장급 대우.
이는 현재 과장 아래 주임을 맡고 있는 다나카씨가 노벨상 수상이 결정된 후 '이사 대우'로 승진시키려 하자 "과장이나 부장이면 몰라도…"하며 '벼락 승진'을 거부했기 때문. 회사측은 그의 뜻을 존중해 펠로 승격을 시켰지만 이사급 대우가 아닌 부장급 대우를 해주기로 한 것이다.
현재 다나카씨의 연봉은 800만엔(약 8000만원)이나 승진시 1000만엔(약 1억원) 이상으로 오르게 된다.
도쿄=조헌주특파원 hans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