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남부에서 지난달31일 오전 발생한 리히터 규모 5.4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지진 발생 이틀째인1일 오전 현재 18명의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한 20명으로 증가했다고 구조 관계자들이 밝혔다.
구조요원들은 남부 캄포바소 지역 산 줄리아노 디 풀리아에서 지진으로 붕괴한 학교건물들 더미에 매몰된 어린이들의 구조에 나서 31일 저녁 6명의 어린이와 1명의교사를 구조했으나, 1일 새벽으로 접어들면서 사망자 수는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구조견까지 동원한 요원들은 기중기와 함께 큰 쇠망치와 토치 램프 등 장비를 갖추고 콘크리트 잔해 더미 속으로 들어가 소리가 나는 쪽으로 이동하면서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으나 추가 붕괴 위험 등으로 접근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직도 10여명의 어린이들이 매몰된 상태여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이번 지진은 시칠리아 섬 동해안의 에트나 화산이 다시 활동을 시작한 후인 지난 29일 리히터 규모 4.3의 지진이 발생해 주민들이 공포에 휩싸인 가운데 또 발생한 것이다.로마외신종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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