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남부 강진 사망자 20명으로 증가

  • 입력 2002년 11월 1일 01시 42분



이탈리아 남부에서 지난달31일 오전 발생한 리히터 규모 5.4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지진 발생 이틀째인1일 오전 현재 18명의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한 20명으로 증가했다고 구조 관계자들이 밝혔다.

구조요원들은 남부 캄포바소 지역 산 줄리아노 디 풀리아에서 지진으로 붕괴한 학교건물들 더미에 매몰된 어린이들의 구조에 나서 31일 저녁 6명의 어린이와 1명의교사를 구조했으나, 1일 새벽으로 접어들면서 사망자 수는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구조견까지 동원한 요원들은 기중기와 함께 큰 쇠망치와 토치 램프 등 장비를 갖추고 콘크리트 잔해 더미 속으로 들어가 소리가 나는 쪽으로 이동하면서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으나 추가 붕괴 위험 등으로 접근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직도 10여명의 어린이들이 매몰된 상태여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이번 지진은 시칠리아 섬 동해안의 에트나 화산이 다시 활동을 시작한 후인 지난 29일 리히터 규모 4.3의 지진이 발생해 주민들이 공포에 휩싸인 가운데 또 발생한 것이다.로마외신종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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