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인질극 反軍 도운 혐의 40명 체포

  • 입력 2002년 11월 1일 18시 03분


러시아 경찰은 최근 체첸 반군의 모스크바 문화회관 인질극과 관련, 반군들을 도운 혐의로 최고 40명을 체포했다고 안드레이 체르넨코 러시아 내무차관이 지난달 31일 밝혔다.

체르넨코 차관은 관영 노보스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인질사태와 관련해) 30∼40명이 체포됐다”고 말했으나 이들을 구금한 장소와 정확한 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상당수 공범들의 지원이 없었더라면 체첸 반군이 인질극을 벌일 수 없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모스크바〓김기현특파원 kimki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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