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차기 최고지도부 7명 확정

  • 입력 2002년 11월 6일 18시 27분



제16차 전국대표대회(16전대) 개막을 이틀 앞두고 미국의 CNN방송은 6일 중국 공산당의 차기 정치국 상무위원 7명의 명단이 이미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CNN은 지난달 20일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 이틀 전에 명단이 확정됐다고 전하고 이들 7명은 △후진타오(胡錦濤) 국가부주석 △원자바오(溫家寶) 부총리 △쩡칭훙(曾慶紅) 전 당조직부장 △우방궈(吳邦國) 부총리 △황쥐(黃菊) 전 상하이(上海)시 서기 △뤄간(羅幹) 당 중앙정법위원회 서기 △자칭린(賈慶林) 전 베이징(北京)시 서기라고 보도했다.

이는 현 정치국 상무위원 7명 중 후진타오 부주석을 제외한 6명 모두가 퇴진하는 대폭적인 물갈이 인사가 이뤄짐을 의미한다.

공산당 및 외교 소식통들은 “장쩌민 국가주석은 당 총서기직을 내놓는 대신 정치국 상무위원회에 자신의 측근인 쩡칭훙 우방궈 황쥐 자칭린 등 4명을 넣어달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고 CNN은 전했다.

정치국 상무위원들은 8일 개막되는 16전대에 참석하는 2120명의 대표들에 의해 결정되지만 중국 지도부에서 사전 결정되는 것이 관례다.

이와 관련, 베이징의 소식통들은 이번 16전대에 참석하는 대표 2120명 중 이른바 ‘신흥계급’에 해당하는 민간기업가는 모두 7명이라고 밝혔다.

소식통들은 “민간 기업가 출신 대표는 장시페이(蔣錫培) 윈둥(運東)그룹 총재와 쑨선린(孫甚林) 위안둥(遠東)그룹 총재, 선원룽(沈文榮) 사강(沙鋼)그룹 총재, 짠성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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