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IT경쟁력 OECD 7위”

  • 입력 2002년 11월 14일 17시 43분


한국의 정보기술(IT)산업 경쟁력이 룩셈부르크와 슬로바키아를 제외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8개 회원국 중 7위에 해당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정보통신부 산하기관인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권남훈 박사는 14일 ‘한국 IT산업의 경쟁력 평가 및 시사점’ 토론회에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권 박사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OECD 국가 중 IT산업의 종합경쟁력이 가장 높은 국가는 미국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핀란드 스웨덴 네덜란드 아일랜드 영국에 이어 7위를 차지했다.

한국 IT산업의 부문별 경쟁력은 수출규모 및 특화도에서는 2위로 상위권에 들었고 IT인프라 수준은 4위, IT산업의 규모 및 비중은 7위, 기술혁신은 8위로 평가됐다.

반면 △IT 인적자원 및 노동시장 부문 15위 △친산업적인 정책 및 법·제도환경에서 16위 △금융 및 벤처창업 환경부문 16위로 비교적 낮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연구는 IT인프라 기술혁신 노동시장 등 IT산업 경쟁력에 영향을 미치는 72가지 분야의 통계자료와 국제기관의 평가자료를 종합적으로 수집해 분석한 것이다. 이는 국제경영개발원(IMD)이나 세계경제포럼(WEF) 등 국제 평가기관들이 매년 발표하는 국가경쟁력 평가와 달리 특정 산업부문의 국제경쟁력을 분석한 것이다.

한편 한국은 올해 IMD의 국가경쟁력 평가에서는 27위, WEF 평가에서는 28위를 차지했다.

국가별 정보기술산업 경쟁력
순위국가
1위미국
2위핀란드
3위스웨덴
4위네덜란드
5위아일랜드
6위영국
7위한국
8위아이슬란드
9위일본
10위캐나다
자료:정보통신정책연구원

공종식기자 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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