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행정부는 내년 1월 말∼2월 초쯤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는 계획 아래 지난 5개월 동안 비밀리에 실무작업을 해 왔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초대 장관으로는 톰 리지 현 국토안보국장이 가장 유력하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지나치게 방대한 규모 때문에 효율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브루킹스 연구소는 “서로 다른 기관을 한 곳에 모았기 때문에 조직 통합에만 급급하고 테러위협으로부터 미국을 보호한다는 기본업무는 소홀히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는 13일 “근로자를 위한 보호막을 줄이고 민주당의 반대를 무시한 채 기업과 공화당에만 이익을 가져다주는 법안을 하원이 허둥지둥 승인했다”고 비판했다.
상원은 이르면 15일 이 법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한다.
곽민영기자 havef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