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14일 뉴욕에서 열린 KEDO 이사회에서 “북한이 핵개발을 포기하겠다는 국제적 약속을 어겼기 때문에 미 연방의회가 내년 1월 제출할 세출 관련 법안에 KEDO관련 예산을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한국과 일본에 통보했다는 것.
이에 대해 한일 양국은 미국에 신중한 대응을 요구했으나 미국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북한이 핵개발을 먼저 포기하지 않는 한 1994년 제네바 합의에 기초한 KEDO가 계속 운영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도쿄〓이영이특파원 yes20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