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크레티앵 캐나다 총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담 의제에 이라크 문제를 계속 부각시키려 하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을 ‘저능아(moron)’로 표현한 것으로 보도된 자신의 수석 대변인 프랑수아즈 뒤크루아(사진)의 사표 수리를 거부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2일 보도했다.
크레티앵 총리는 프라하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 대표단과 이번주 정상회담장에서 수차례 만났지만 누구도 이 문제를 거론하지 않았다면서, 특히 ‘저능아’라는 표현은 뒤크루아 대변인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말이라며 그를 두둔했다.
크레티앵 총리는 “그는 사표를 제출했지만 나는 그것이 개인적인 발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사표를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