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국무부에서 EU의 크리스 패튼 대외관계담당 집행위원, 하비에르 솔라나 외교안보정책대표 등과 회담을 마친 뒤 “우리는 북한의 무기 확산과 핵무기 개발에 깊은 우려를 공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파월 장관은 “(핵발전과 핵발전소 건설을 재개하겠다는) 북한의 12·12 성명은 북한이 국제의무에서 한 걸음 더 벗어나는 조치이며 핵비확산제도에 대한 추가적인 도전으로 특히 우려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파월 장관은 “우리는 북한의 대미, 대EU 관계가 북한이 계속되는 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는지 여부에 달려있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 민주당 대통령후보 지명전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존 에드워즈 상원의원(노스캐롤라이나)은 18일 브루킹스연구소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북한은 국제규칙에 따라 행동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그들이 국제규칙에 따른 이익을 얻도록 허용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워싱턴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