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서 머리카락이 너무 많이 빠져 고민인 여성을 위한 발모제가 일본에서 개발돼 내년 중 시판될 전망이다. 남성 대머리 치료제 ‘리업’을 수년 전 내놓아 유명해진 일본 다이쇼(大正)제약은 여성도 사용할 수 있는 발모제를 개발, 노동후생성에 사용 승인을 신청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25일 보도했다.
다이쇼제약에 따르면 중년 들어 머리카락 때문에 고민하는 여성은 대머리 때문에 고민하는 남성의 4분의 1에서 3분의 1이나 된다. 이 회사는 남성용 대머리 치료제 리업과 같은 성분의 약으로 여성을 상대로 실험한 결과 치료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승인이 나면 시판 중인 남성용 제품을 그대로 여성에게 팔거나 여성 취향으로 바꾸어 내놓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