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프랑스에 강풍을 동반한 폭설이 내려 파리의 샤를 드골 공항에서는 발이 묶인 수천명의 승객들이 밤을 지새웠다. 다수의 항공편이 취소되자 항의하는 승객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경찰이 동원되기도 했다.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알프스 지역에서는 폭설로 인한 눈사태가 발생, 등산객과 스키어 각 3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했다. 러시아의 모스크바에서는 혹한으로 4일 12명이 동사해 겨울 동사자 수가 모두 227명으로 늘어났다. 폴란드 당국은 3일까지 183명이 동사했으며 사망자 대부분은 과음 후 실외에서 잠이 든 사람들이었다고 밝혔다.
반면 독일 벨기에 포르투갈 영국 이탈리아 등에서는 최근 수일간 폭우로 강물이 범람해 수천채의 가옥이 침수됐다. 한편 일본 중부지역에서도 5일 폭설로 인한 눈사태로 10여대의 자동차가 매몰됐으며 도로가 막히는 바람에 수백명이 산 속에 갇혔다가 구조됐다. 외신종합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