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햄버거, 美-日보다 비싸

  • 입력 2003년 1월 18일 00시 27분


한국 원화가치는 ‘빅맥(Big Mac)지수’로 볼 때 3% 정도 고평가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빅맥지수란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매년 달러화 기준으로 세계 각국의 햄버거 가격을 비교해 적정 환율을 추산하는 지표.

17일 이 잡지가 발표한 지수에 따르면 빅맥 햄버거 가격은 미국에서 2.65달러인데 비해 우리나라에서는 2.73달러로 원화가치가 달러화에 비해 3%정도 고평가됐다.

유로화는 8%, 영국의 파운드화는 21% 고평가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아이슬란드는 5.51달러로 미 달러화에 비해 108%정도나 고평가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비해 아르헨티나 페소화는 55%정도 저평가됐으며 호주달러도 34% 저평가됐다.

특히 중국이나 대만,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지역 수출경쟁국들은 빅맥지수를 기준으로 한국보다 저평가돼 있어 한국의 수출경쟁력이 그만큼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은 1.20달러로 미 달러화에 비해 54%이상 저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

주요국 빅맥지수
아이슬란드5.51
스위스4.56
스웨덴3.46
영국3.19
유로권2.87
한국2.73
미국2.65
사우디아라비아2.40
일본2.23
헝가리2.21
캐나다2.08
싱가포르1.90
베네수엘라1.83
태국1.29
러시아1.26
중국1.20

(1월15일 기준, 단위:달러) 자료:이코노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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