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소식통들은 무장 헬기와 50여대의 탱크를 앞세운 이스라엘군이 25일 오후 11시경 3개 방면에서 기습을 개시해 인구 30만명의 가자시티 중심부에 위치한 팔레스타인 광장 1㎞ 인근까지 진입했다가 철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샤울 모파즈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24일 아리엘 샤론 총리가 팔레스타인측의 잇단 로켓공격에 대응해 보복 공격을 결정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스라엘 극우 정당들은 팔레스타인과의 유혈분쟁에서 반사이익을 노려 왔으며, 샤론 총리도 총선을 이틀 앞두고 테러에 대해 강경한 조치로 총선에서 승리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내 왔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스라엘군의 가자시티 침공은 20년 만에 최대 규모의 팔레스타인 정파들이 카이로에서 모여 대이스라엘 조건부 테러공격 중지방안을 논의 중인 가운데 단행됐다.
예루살렘=외신종합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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