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날 외교안보연구원이 주최하고 동아일보가 후원한 ‘한미동맹 50년’ 주제의 세미나에서 “시대의 변화에 따른 한미동맹 조정 과정에서도 몇몇 사실은 절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최근 한미간의 불편한 관계를 부부관계에 비유한 뒤 “부부가 불평하는 공통된 이유는 대화의 부족이라는 점에서 대화야말로 서로의 정보를 전달하고 감정을 공유하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외교안보연구원 김성한(金聖翰) 교수는 “한미동맹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한미동맹의 방향을 담은 가칭 ‘한미 신안보선언’과 같은 양국 정상간의 공동성명을 통해 장기적이고 포괄적인 방향의 비전을 제시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영식기자 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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