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머지않아 미군 본부의 이전 계획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합의된 한미 연합토지관리계획(LPP)에 따라 10년 이내에 미군이 현재 사용중인 기지의 절반 이상을 한국에 반환하게 된다”며 “미군 주둔이 불필요한 마찰이나 불편을 야기하지 않고 한국인의 삶을 침범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허버드 대사는 그러나 “미국 정부 내 어느 누구도 주한미군의 철수를 주장하거나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한미 동맹관계에 대한 미국의 의지는 여전히 굳건하고 (북한에 대한) 공동방어, 공동억지력에 대한 의지 또한 굳건하다”고 강조했다.
김영식기자 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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