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곳곳에서 노동에 시달리고 있는 5∼17세 아동 근로자의 수가 무려 2억4600여만명으로 추산된다고 국제노동기구(ILO)가 19일 밝혔다. 아동 근로자 중 1억7900여만명은 노예노동 또는 채무변제를 구실로 한 인신구속 상태에 있거나 매춘, 포르노산업에 종사하는 등 최악의 근로조건 속에 방치돼 있다고 ILO는 지적했다. 또 1억2700여만명의 아동은 자신의 나이에 걸맞지 않은 일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활동 아동 수가 전체 근로아동의 60%를 점하고 있으며 아프리카 일부 국가의 어린이들은 내전 상황에 휘말려 강제노동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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