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신문이 지난해 12월 일본의 중학생 이상 청소년 2942명을 대상으로 우편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5%가 ‘일본의 미래는 어둡다’고 답한 반면 ‘밝다’는 응답은 24%에 그쳤다. 75%는 또 ‘일본은 노력하면 누구라도 성공할 수 있는 사회가 아니다’고 답했다.
일본의 국기와 국가로 법제화된 일장기 ‘히노마루’와 노래 ‘기미가요’에 대해서는 개인주의화하는 추세를 반영해 ‘관심이 없다’는 응답이 43%로 ‘양쪽 모두에 애착이 간다’(17%)를 크게 웃돌았다.
일본이 외국의 침략을 받으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안전한 곳으로 도망친다(44%) △무기 이외의 방법으로 저항한다(29%) △무기를 갖고 저항한다(13%) △항복한다(12%)의 순이었다.
도쿄=박원재특파원 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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