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를 우편으로 주문 판매하는 '오마하 스테이크'는 지난해 온라인 판매액이 전체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6200만달러(약 740억원)로 전년에 비해 30% 늘어났다.
뉴욕 맨해튼의 미식가용 고급정육점 '로벨스'는 인터넷을 통해 전국적인 지명도를 얻고 있다. 시애틀에 사는 빌 스노우덴은 친구로부터 로벨스의 고기를 받았다가 단골 주문고객이 됐다. 연말연시에 그는 선물용을 포함해 1만5000달러어치를 주문했다.
시카고에 본부를 둔 육류도매업체 '앨런브러더스'도 지난해 300만달러어치의 고기를 온라인으로 팔았다. 이는 전년에 비해 33%가 증가한 것이다.
주피터 리서치의 선임연구원 켄 캐자르는 "소비자들이 자신의 동네에서 구하기 어려운 고급쇠고기 같은 상품들을 인터넷으로 구입하는 경향이 뚜렷이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뉴욕=홍권희특파원 koni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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