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 5일과 지난해 12월 25일에도 지진이 발생했지만 인구밀집 지역을 비켜가 인명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인구밀집지역을 강타해 인명피해가 컸다.
진앙은 자스(伽師)시에서 동쪽으로 40㎞ 떨어진, 키르기스스탄과 타지키스탄의 중국 국경 인근인 바추(巴楚)현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지표로부터는 33㎞ 아래인 곳으로 관측됐다.
자스시 인근 카스가르(喀什喝) 지진국 관리는 “초기 집계결과 최소 260여명이 숨지고 1000여명이 부상했으며 학교와 가옥 등 셀 수 없는 건물들이 붕괴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확한 사상자 수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상자 수는 구조 작업이 진행되면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도 이날 진앙지인 바추현에서만 1000여채가 넘는 가옥이 파괴됐으며 사고 발생시간이 오전이라 사망자 대부분이 무너진 집안에 묻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전했다.
박혜윤기자 parkhy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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