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된 모하메드 "빈 라덴 몇주전 만났다"

  • 입력 2003년 3월 7일 00시 52분


9·11테러의 기획 책임자로 알려진 칼리드 샤이크 모하메드(37)가 지난주 체포된 뒤 조사과정에서 알 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사진)이 건강한 상태로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접경지역에 은신하고 있다고 자백했다고 한 파키스탄 정보 당국자가 6일 밝혔다.

모하메드는 최근 몇 주 사이 파키스탄 또는 파키스탄과 아프간 국경지역에서 빈 라덴을 만났으나 그의 정확한 은신처는 모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ABC방송은 미국 정보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빈 라덴이 이란 접경지역인 파키스탄 발루치스탄주(州)에 은신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또 모하메드로부터 얻어낸 정보를 이용해 빈 라덴을 곧 체포할 수 있다는 새로운 희망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이슬라마바드〓A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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