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보궐선거가 치러진 남부 시이르트의 누리 오쿠탄 주지사는 잠정 개표 결과 에르도간 당수가 약 80%를 득표했다고 발표했다.
에르도간 당수는 지난해 11월 총선을 압도적인 승리로 이끌었으나정치적으로 수감된 전력 때문에 출마하지 못해 총리직에 오르지 못했다. 그러나 이후 의회가 에르도간 당수가 선거에 출마할 수 있도록 헌법을 개정했다. 전문가들은 미군 주둔을 옹호해 온 에르도간 당수가 총리에 취임하면 이에 반대한 일부 각료를 숙청한 뒤 미군 주둔 허용안을 재상정해 통과시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에르도간 당수는 당선 직후 로버트 피어슨 터키 주재 미국 대사와 3시간30분 동안 미군 주둔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앙카라=AP·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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