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해 미군과 영국군이 이미 19일 아침(현지시간) 쿠웨이트-이라크 국경의 비무장지대로 진입했다고 독일의 뉴스 전문 n-tv가 아랍권 위성방송 알 자지라 보도를 인용해 보도했다. 그러나 영국 국방부 대변인은 진위를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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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미국의 특수부대 및 중앙정보국(CIA) 요원들은 이미 이라크에 들어가 예상목표물에 대한 정찰임무 등을 수행하고 있다고 MSNBC 인터넷판이 19일 보도했다.
개전시기와 관련해 미국은 이르면 이라크에 대한 최후통첩 시한이 끝난 직후인 19일 밤(한국시간 20일 낮, 이라크 시간 20일 새벽) 공격 명령을 내릴 것이라고 CNN방송이 18일 보도했다.
CNN은 부시 대통령이 고위 국방부 관리들에게서 대통령의 명령만 떨어지면 공격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이같이 전했다. 미국은 이번 작전명을 ‘이라크 자유작전(Operation Iraq Freedom)’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의 한 고위관리도 “내일 새벽 전쟁이 시작될 것이며 전술적 고려 또는 악천후가 유일한 개전 지연 사유가 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후세인 대통령은 고위급 군사회의와 혁명위원회를 잇달아 여는 등 항전의지를 다지는 한편 미국의 공습에 대비해 군 병력을 지하벙커로 이동시켰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박혜윤기자 parkhyey@donga.com
외신 종합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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