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 방송은 미 정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공습을 당한 장소에서 후세인 대통령이 산소 마스크를 쓰고 옮겨지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알 사하프 이라크 공보장관은 개전후 첫 공식 기자 회견을 열고 후세인 대통령은 건재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국 백악관은 21일 이라크에 대한 첫 공습 후 사담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운명에 대해 공표할 "아무런 구체적" 정보가 없다고 밝혔다.
백악관의 이같은 발표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미.영 연합군의 첫 공습으로 후세인 대통령이 부상을 입었을지도 모른다고 언론들이 보도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그러나 애리 플라이셔 대변인은 "부풀려진 소문이 많다. 나는 소문에 대해서 얘기하지 않는다"며 "(후세인 대통령에 대해)공표할 아무런 구체적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후세인 대통령의 오늘 안부가 어떤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 국방부는 이날 영국군과 함께 이라크 남부에서 전투를 벌이던 미 해병대원 한 명이 숨졌다고 확인했다.
미 제1해병원정대 소속인 이 대원은 지난 20일 이라크 영토로 진격하다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국방부 관리들은 이 대원의 사망과정에 대한 더 이상의 언급은 피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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