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이라크 공격 北核 악영향” 우려

  • 입력 2003년 3월 22일 01시 38분


러시아는 21일 국제법을 무시하고 이뤄진 미국의 이라크 공격으로 (국제 사회의) 북한 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노력이 저해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에서 “이라크전쟁은 한반도 위기를 포함한 전 세계의 지역 분쟁들을 (평화롭게) 해결할 기회들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같은 성명은 정태익(鄭泰翼) 주러 대사가 외무부에서 게오르기 마메도프 외무차관과 회담한 뒤 발표됐다.

한편 유럽연합(EU)은 21일 북한 핵위기를 논의하기 위해 회원국 외무장관 특별회담을 소집키로 하고 한국과 일본도 초청하기로 했다.

박혜윤기자 parkhy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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