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과 승무원 46명을 태우고 쿠바 유스섬을 떠나 수도 아바나로 가던 AN-24 쿠바 여객기가 지난달 31일 밤(현지시간) 수류탄 2개를 갖고 있는 한 남자 괴한에게 납치됐다 일부 인질이 풀려났다.
범인은 조종사에게 미국행을 요구했으나 연료 부족으로 아바나 공항에 착륙했으며 1일 새벽 현재 당국은 납치범과 협상 중이다.
이날 철야 협상 이후 인질로 잡힌 승객 중 어린이를 포함한 20여명이 비행기에서 풀려나 대기하고 있던 응급구조 요원들에게 인계됐다.
곽민영기자 havefun@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