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민주共 내전 1000명이상 숨져

  • 입력 2003년 4월 7일 02시 20분


콩고민주공화국 북동부 이투리 지역에서 3일 종족분쟁으로 최소 1000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유엔 관계자가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해 6일 밝혔다.

이번 유혈사태는 우간다의 지원을 받는 렌두족이 헤마족을 기습 공격하면서 일어났다. 2일 정부와 반군측이 5년간의 전쟁을 끝내기 위한 평화협정에 서명한 지 하루 만에 발생했다. 렌두족과 헤마족은 금 매장량이 풍부한 이투리 지역을 차지하기 위해 오랫동안 갈등을 겪어 왔다. 이 두 종족간의 분쟁으로 1999년 이후 수천명이 사망했으며 양측은 지난달 우간다군의 점진적 철수를 골자로 하는 휴전안에 합의한 바 있다.

키갈리=AFP AP 연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