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두리 대사는 이날 뉴욕 자택 밖에서 기자들에게 "게임은 끝났다"고 말했으며 기자들이 그 의미를 되묻자 "전쟁(이 끝났다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이어 "이젠 평화가 번지기를 바라며 이라크 국민들이 행복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담 후세인 대통령에 관한 질문에 알두리 대사는 "연결되지 않는다"면서 "이라크(정부)에서도 아무런 연락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그는 AP TV 기자로부터 바그다드의 전황에 관한 질문을 받고 "오래 전부터 정부와 연락이 안돼 바그다드 상황을 TV를 통해 보고 있다"고 대답했다.
도널드 럼스펠드 미국 국방장관은 알두리 대사의 언급에 관련된 질문을 받고 "나는 '게임'은 아니었다고 말하고 싶다"면서 "후세인 대통령이 유엔의 무장해제 결의안에 협조하는 마지막 기회를 받아들이지 않은 순간 전쟁은 끝났던 것이며 그 이후는 오직 시간문제였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유엔본부=홍권희특파원 koni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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