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비서실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날 “미국대사 외에 나머지 대사에 대해서는 당분간 인사를 하지 않을 것이다”며 “특별히 바꿔야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태익(鄭泰翼) 러시아대사의 경우 부임한 지 1년밖에 되지 않아 바꾸지 않는 게 좋다는 의견이 많으며, 조세형(趙世衡) 일본대사도 민주당 쪽에서 유임시키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전달해 왔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2001년 11월 부임한 김하중(金夏中) 중국대사는 업무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교체하지 않는 쪽으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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