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스, 아시아-加서 9명 추가사망

  • 입력 2003년 4월 13일 18시 23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확산이 계속되고 있다. 12일 아시아권에서 6명,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3명이 추가로 숨졌다.

중국 신화통신은 이날 중국 위생부 발표를 인용해 10일까지 네이멍구지역에서 10명의 환자가 처음 발생했으며 이중 2명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3일까지 사스 환자는 31개국에서 모두 3242명이 발생해 126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중국에서 사스 감염자에 대해 조사해 온 WHO는 중국 보건당국이 사스 감염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추적, 관리하는 데 실패해 감염자가 더욱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과학자들이 사스 감염자를 가려낼 수 있는 진단법을 개발하는 데 근접한 상태라고 WHO의 한 관리가 13일 밝혔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의 마이클 스미스 유전자과학센터도 진단법과 백신 개발을 위한 첫 조치로 사스 유발 바이러스의 유전자 코드를 해독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은 사스 등 보건 위기에 대처하는 능력이 아시아에서 8위에 불과하다고 홍콩의 정치경제위험자문공사(PERC)가 13일 밝혔다.

외신 종합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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