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관계자는 “만에 하나 있을지 모를 사스 전파 위험성을 감안해 김재섭(金在燮) 차관이 국무회의에 대신 참석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앞으로 잠복기를 거쳐 사스 감염 여부가 확인될 1∼2주 안에는 대통령 대면보고도 자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또 사스의 전파 위험 때문에 14일로 검토했던 청와대 업무보고를 이달 말로 연기했다.
또 21일부터 23일까지로 예정했던 재외공관장 회의를 5월 말로 연기한 것도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방미와 인사지연 등의 요인 외에 사스 전파 우려를 감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식기자 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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