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 있던 한 이라크 경찰관은 약탈자들이 은행을 털려고 하자 이들을 해산시키기 위해 발포했다고 말했다. 목격자들은 처음에는 이라크 경찰이 발포했으나 나중에는 미군이 약탈자들을 사격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미군은 약탈자를 향해 사격한 사실을 부인했다.
미 중부군사령부는 또 전날 모술에서 새 주지사가 미국을 찬양하는 연설을 한 것에 격분한 군중을 향해 미군이 발포해 10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부상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그러나 익명을 요구한 미군 장성은 새 주지사의 연설 도중 군중을 향한 발포로 이라크인 7명이 숨졌다고 확인했다.
강수진기자 sjkang@donga.com
모술=AP AF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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