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항셍지수는 14일 연중 최저치까지 떨어진 뒤 1주일 이상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홍콩은 2월 하순경 인근 광둥(廣東)성에서 심상치 않은 징후가 나타났고 3월 초 홍콩에서도 사스 의심 환자가 발생했지만 당국의 안이한 대응으로 피해가 커졌다는 지적.
반면 싱가포르는 일찌감치 공항 검색을 강화하고 감염 가능성이 있는 주민 740여명을 열흘간 자택에 머물도록 하는 등 피해를 최소화했다. 싱가포르 증시의 ST지수는 사스 피해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회복돼 22일 3월의 최저치에 비해 5% 상승했다.
도쿄=박원재특파원 parkwj@donga.com
박혜윤기자 parkhyey@donga.com
외신 종합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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