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자사 소속 특파원이 26일 이라크 정보기관 ‘무카바라트’의 폭격당한 청사에서 빈 라덴의 메시지를 소지한 알 카에다의 한 특사가 98년 3월 비밀리에 바그다드를 방문했음을 보여주는 서류파일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특사는 당시 회동에서 빈 라덴의 바그다드 방문을 주선키로 합의했으나, 문서는 빈 라덴의 방문이 실제 성사됐는지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 중 ‘1급비밀’로 분류된 2월19일자 문서의 한 페이지에는 빈 라덴으로부터 신임받는 측근 1명이 수단 내 이라크 정보기관 사무소로부터 바그다드까지 여행하는 계획이 언급돼 있었다.
또 다른 서한에는 이라크 정보기관이 빈 라덴의 메시지에 관한 정보를 얻고 특사를 통해 자신들의 구두 메시지를 빈 라덴에게 전달하기 위해 특사를 바그다드로 초청했다는 점이 명시돼 있다.
런던=AP AF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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