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내달 G8회담 참석…시라크, 후진타오 초청

  • 입력 2003년 5월 9일 23시 58분


중국은 8일 선진국과 개발도상국간의 대화 증진을 위한 노력의 하나로 다음달 1∼3일 서방선진 7개국과 러시아가 참여한 가운데 열리는 G8회담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치웨(章啓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이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리는 회담에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을 공식 초청했다”면서 “이 시점에서 양 진영이평등한 입장에서 대화를 나누는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장 대변인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후 주석이 회담에 직접 참석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회담에 초청을 받은 국가는 중국을 비롯해 10여개국이다.

프랑스의 유명한 휴양지 에비앙에서 열리는 이번 G8회담은 정상회담과 별도로 남·북반구 지도자들의 비공식회의를 열어 세계 각국의 발전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G8 정상회담에는 순번 의장국인 프랑스를 비롯해 영국 미국 캐나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러시아 등이 참석한다.

베이징=황유성특파원 ys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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