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 운동시간대는 오후2-4시

  • 입력 2003년 5월 28일 16시 41분


'운동하기 가장 좋은 시간대는?'

지금까지는 이른 아침 운동이 신체 리듬을 깨우고 그 효과를 높이는 데 최고라는 게 통설이었다.

하지만 미국 노스웨스턴대 필리스 지 박사는 이른 아침이 아닌 늦은 오후 시간대가 운동 효과를 높이는데 가장 좋다고 주장했다고 CNN방송이 27일 전했다.

늦은 오후 시간대 신체 온도는 아침 시간대보다 1,2도 정도가 높아 근육이 훨씬 더 유연한 상태이고 따라서 부상 위험도 낮아진다는 것. 또 정신 상태도 명료한 때라 운동 효과 또한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대개 24시간 주기로 되풀이되는 몸의 변화를 의미하는 생체리듬(circadian rhythm)이 오후 시간대에 운동하기 가장 최상의 조건에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워싱턴대 행동과학 및 정신학 교수인 마이클 비디엘로 박사는 "오후 2시에서 4시 사이가 최상의 시간대"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아침에 운동하는 것이 지방 분해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도 있다"며 "운동을 정기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지 어느 시간대에 하느냐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김정안기자 cred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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