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우 대변인은 베리오씨가 최근 척추질환으로 병원에서 치료받은 적은 있으나 정확한 사인은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1925년 이탈리아 북서부 리구리아의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난 베리오씨는 전자음악 방면에서 두드러진 업적을 세워 현대음악의 개척자로 평가받아 왔으며 1990년과 1996년 각각 볼프상과 일본 프리미엄 임페리얼상을 수상했다.
로마의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 회장을 맡아온 베리오씨는 이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였던 정명훈(鄭明勳)씨와 곡목 선정 등의 문제로 마찰을 빚어 언론의 관심을 끈 바 있다.
로마=AP AF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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