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餘震…200여명 사상

  • 입력 2003년 5월 28일 19시 00분


지난주 강진으로 2218명의 사망자와 900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알제리에서 27일 저녁(한국시간 28일 오전 4시12분) 강력한 여진이 발생해 최소 3명이 숨지고 200여명이 부상했다고 국영 라디오방송이 전했다.

알제리 국영지구센터는 이번 여진이 리히터 규모 5.8이었다고 전했으며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지구과학관측소는 규모 5.5라고 밝혔다.

이 여진으로 지난주 지진 피해를 봤던 건물들이 붕괴됐으며 공포에 휩싸인 주민들이 거리에서 밤을 지새웠다.

레그하이아 지역에서는 15층짜리 아파트가 붕괴되는 바람에 지난 지진 피해로 손상된 가재도구를 챙기던 주민 3명이 숨졌다.

또 잇따른 건물붕괴 등으로 지난주 1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던 부메르데스 지역에서 57명이 부상한 것을 비롯해 테니아 인근 제모리아에서 70여명이 부상했으며 수도 알제에서도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60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강진 이후 24일 규모 4.1의 여진을 포함해 수백차례의 여진이 있었으나 이번 여진이 가장 강력한 것이었다.

알제=AP AF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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