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공병대원들은 3일 이라크 바그다드의 고급 주택가인 만수르 지구의 피폭 현장에서 굴착기 불도저 기중기 등으로 땅파기를 시작했다. ‘9·11 테러’로 붕괴된 뉴욕 세계무역센터(WTC) 터에서 유해를 발굴하는 데 적용됐던 DNA 분석 등 첨단기법과 장비들도 동원된다.
미군은 잔해 수거에만 2주가량, 이들을 분류하고 검사하는 데는 훨씬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라크 북부에 은거 중인 것으로 알려진 후세인의 전처 사지다(66)와 두 딸 라그하드(35), 라나(33)가 영국으로 망명할 것 같다고 영국 언론들이 6일 전했다.
박래정기자 eco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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