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최대 무장조직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강제 점령에 맞서 무장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임을 경고했다.
또 지하드와 팔레스타인인민해방전선(PFLP)도 ‘인티파다(대이스라엘 봉기)’를 중단하지 않겠다고 천명했다.
이는 아바스 총리가 정상회담에서 인티파다 중단을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며 하마스를 비롯한 무장단체들이 늦어도 2, 3주 내에 휴전에 동의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한 데 대한 반발로 풀이된다.
또 요르단강 서안지구에 거주하는 이스라엘 정착민 4만여명은 “샤론 총리의 정착촌 철거 약속은 팔레스타인의 테러리즘에 대한 굴복”이라며 예루살렘에 집결, 로드맵 반대를 외치며 가두시위를 벌였다.
이에 앞서 3자회담에서 팔레스타인측의 아바스 총리가 폭력사태를 종식하겠다고 천명한 데 대해 샤론 총리는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창설을 지지한 뒤 팔레스타인 자치지역 내 불법 유대인 정착촌을 즉각 철거하겠다고 약속했다.
예루살렘·아카바=AFP A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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