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위크는 후세인 전 대통령의 이라크 내 추종자들이 많지는 않지만 도처에 존재하며, 미군에 저항하는 세력의 규합을 위해 과거 적대 관계였던 수니파 이슬람 과격조직 ‘와하비’와 공조를 추진하거나 현지인들을 매수하는 방법도 불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와하비는 후세인 전 대통령을 비롯한 이라크의 지배계층 대부분이 속한 수니파이면서도 알 카에다와 같은 극단적인 노선을 택하고 있어 후세인 정권하에서 극도의 탄압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주 바그다드에서 동쪽으로 약 30km 떨어진 마을의 버려진 건물들에서 옛 이라크군 병사들과 ‘와하비’ 대원들이 함께 비밀리에 군사훈련을 벌인다는 현지 주민의 신고가 미군에 접수됐다.
후세인 잔당들의 공격이 가장 빈번한 알 팔루자에서는 불과 11일 만에 12명의 미군이 이러한 공격에 목숨을 잃었다. 미국 정보기관 관계자는 알 팔루자에서는 후세인 잔당들이 미군에 대한 공격에 거액의 상금까지 내걸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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