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인기 두달새 16%P 추락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4월 이후 약 한 달 사이에 16%나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미 코네티컷의 퀴니피액대학이 4∼9일 유권자 86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의 인기는 4월의 73%에서 57%로 낮아졌다.

부시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57%,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35%였다.

부시 대통령의 테러와의 전쟁 방식에 대해서는 긍정적 평가 63%, 부정적 평가 31%로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제정책에 대해서는 긍정적 평가 45%, 부정적 평가 50%로 엇갈렸다.

그러나 부시 대통령은 당장 선거가 실시될 경우 민주당 경쟁자가 누구냐에 관계없이 승리할 것으로 나타났으며 힐러리 로댐 클린턴 상원의원과 경쟁할 경우 53% 대 40%로 이길 것으로 조사됐다.

워싱턴=권순택특파원 maypo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