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전현직 한인회장 496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회장 선거에서 최씨는 김영만 후보(전 휴스턴 한인회장)를 57표 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최 회장은 “이민 100주년을 맞은 한인들이 미국에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선거 공약인 총연합회 회관 건립, 이중국적 허용, 교민청 설립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73년 고교 졸업 후 미국에 온 최 회장은 고생 끝에 현재 워싱턴 일원에서 히스패닉들을 주 고객으로 하는 ‘베스트 웨이 슈퍼마켓’ 4개를 운영하며 사회봉사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유공 동포 포상’ 수상자로 결정돼 정부로부터 국민훈장목련장을 받았으며 워싱턴 한인회장과 워싱턴 평통회장, 호남향우회장을 지냈다.
워싱턴=권순택특파원 maypo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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