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유력 여론조사기관인 조그비 인터내셔널이 16, 17일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부시 대통령의 업무수행에 대해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지난달보다 5%포인트 떨어진 53%였다. 반면 반대한다는 응답자는 지난달보다 11%포인트 상승한 47%로 나왔다.
부시 대통령은 2001년 9·11 테러가 발생하기 한 달 전 여론조사에서 50%의 지지율을 얻어 최저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외교문제에 대해서는 49%가 지지한다고 응답했으나 경제와 실업문제에서는 33%만이 지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사주간지 ‘타임’과 CNN은 최근 실시한 공동 여론조사 결과 50%가 내년 대선에서 부시 대통령을 찍을 것이라고 답했으며 이는 5월 조사보다 6%포인트 낮아진 수치라고 전했다.
권기태기자 kkt@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