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질조사국 과학자들이 ‘기억의 돌’로 불리는 ‘스트로마톨라이트(stromatolite)’ 화석을 5년 동안 연구한 결과 13억년 전의 지구 자전시간이 지금보다 빨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로마톨라이트는 햇빛에 민감한 ‘피코에리스린’과 달빛에 민감한 ‘피코시아닌’의 두 가지 색소 단백질이 있기 때문에 하루 단위로 층을 만든다.
이번에 조사한 화석의 하루 기본층은 0.01∼0.05mm 두께의 밤 성장층과 0.3∼0.8mm 두께의 낮 성장층으로 구성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42개의 기본층이 한 달을 의미하는 층을 이루고 이 층이 다시 13, 14개의 그룹을 이뤄 1년의 성장 리듬을 보여주는 2∼8cm 두께의 띠를 형성하고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번 연구에 동원된 스트로마톨라이트 화석은 톈진(天津)시 지셴의 옌산에서 채취된 것으로 이곳의 스트로마톨라이트 화석은 보존 상태가 좋은 편이다.
톈진=신화 연합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