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명의 대규모 방문단을 이끌고 4일간 일정으로 인도에 온 샤론 총리 일행은 압둘 칼람 인도 대통령, 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총리 등과 만나 양국간 국방 및 통상 분야 유대를 강화하기 위한 작업에 나섰다.
이스라엘은 이번 방문을 통해 미국-인도-이스라엘의 ‘전략적 3자 협력’ 구축을 꾀하고 있다.
양국은 이번 회담에서 △이스라엘의 고성능 항공레이더 패키지 판매 승인 문제 △이스라엘과 미국이 공동 개발한 애로 미사일 방어시스템 판매 △이란의 핵 개발 시도 문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충돌 문제 △파키스탄과 카슈미르 내 과격 이슬람 단체의 역할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두 나라는 또 테러 공동 대응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하고 미국과의 3자 협력 방안에 대해 본격 논의할 예정이다.
인도와 핵 경쟁 관계에 있는 인접국 파키스탄은 샤론 총리의 인도 방문에 대해 “이스라엘과 인도의 국방분야 협력은 지역안보를 해칠 우려가 높다”며 즉각 반발했다.
샤론 총리의 이번 방문은 인도 내 좌익과 이슬람 단체들 사이에 반이슬람 동맹으로 비치고 있어 가두시위가 벌어질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외신 종합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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