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14일 미 캘리포니아주 샌타바버라의 한 저택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지만 “언론의 과도한 관심이 결혼식을 엉망으로 만들었다”면서 10일 결혼식 연기를 발표한 바 있다.
12일 로페즈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집으로 떠났으며 애플렉은 13일 라스베이거스의 하드록 호텔에서 홀로 카지노와 일광욕을 하는 것이 목격됐다. 로페즈는 영화 촬영을 이유로 곧 캐나다로 출국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로페즈가 애플렉에게 요구한 과도한 결혼 서약이 결별 이유가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로페즈는 애플렉에게 △바람피우다 걸리면 벌금 500만달러 △매주 최소 네 차례 이상 부부관계 △아이는 로페즈가 원하는 만큼 낳고 △로페즈 출연 영화의 섹스신 시간이 아무리 길어도 간섭하지 말 것 △수시로 비싼 선물을 해 놀라게 해 줄 것 등의 서약을 요구한 바 있다.
로페즈는 이번 결혼이 세 번째, 애플렉은 처음이다. 이들은 최근 영화 ‘기글리’에 함께 출연했다가 흥행 참패를 기록했으며 이들이 함께 출연한 두 번째 영화 ‘저지 걸’은 내년에 개봉된다.
곽민영기자 havef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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